지긋이 앉아 글씨 쓰는 시간이 줄어드니,
생각마저 짧아지는 기분
미도리MD, 브라우스 스테노, 이로시주쿠 송로
사랑이 올 때는 두 팔 벌려 안고
갈 때는 노래 하나 가슴 속에 묻어 놓을 것
추우면 몸을 최대한 웅크릴 것
ㅡ 최영미, <행복론>
뒤에도 구절이 줄줄 달려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앞부분만 썼다.
미도리MD, 브라우스 스테노, 이로시주쿠 송로
이게 사랑일까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웃고 자꾸 생각나고
ㅡ 커피소년, <이게 사랑일까 (feat.타루)>
연습하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밀크A4, 브라우스 오나먼트50, 이로시주쿠 송로
잊음과 기억이라는 풍화작용을 거친 추억이라는 놈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뭇해진다.
술과 사람 그리고 추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농익는다.
다만 다시 꺼내놓기만 할 때, 비로소 아름답다.
쉬이 만지려 누리려 들어서는 아니된다는 말이다.
미도리MD, 브라우스 스테노, 이로시주쿠 송로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ㅡ 김재진, <토닥토닥>
아프면 기대라, 괜찮다.
미도리MD, 브라우스 스테노, 이로시주쿠 송로
가슴으로 자주 비가 스며들어온답니다.
ㅡ 박상수, <숙녀의 기분>
쓰고보니, 숙녀의 기분...
미도리MD, 브라우스 오나먼트50, 이로시주쿠 송로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ㅡ 이상은, <비밀의 화원>
엊그제 월디페에서 만난 상은님의 라이브를 듣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도리MD, 브라우스 인덱스핑거, 이로시주쿠 송로
세상에 당신은 한 사람 뿐일지 몰라도,
한 사람에게는 당신이 세상일 수도 있습니다.
악필이네 악필이야.
점점 발로 쓰는 글씨가 되고 있어, 슬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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